천연 天連


 광룡정

 

 


 

 천연 天連







 

여러 민족 신화에서 하늘과의 단절과 하늘 문이 닫히는 것이 있다. 난 한운의 연결이 없어지고 배달의 해체라고 생각하지만 강요할 생각은 없다.

 

과거는 그러할 뿐 상상과 생각과 미래를 위한 질료일 뿐이다. 앞으로 할 일은 없어진 하늘을 이어야 하는데 살아있는 천신天神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그전에 그들은 만나서 뜻을 나누고 교류하며 우리의 마음과 미래와 할일 등을 나누어야 한다.

 

거창하고 판타지처럼 이해한다면 더 이상 말하기 곤란하다. 사소하고 건전하며 신비함보다는 일상이다.

 

고단자가 많이 나오고 또 그들끼리의 연대가 있어야 한다. 고단자들의 연결이 곧 천연으로 하늘이 이어지는 것이다. 그리고 천신과의 이어짐으로 간다.

 

지상에 하늘을 만든다는 것인데 지상천부이다. 지부라고 해야 할까나 공간적으로 있는 것은 아니다. 이들이 세상을 좌지우지 하는 것은 아니다. 그렇게 지배나 통제는 어이없다. 아예 지배나 권력에 대한 개념전환을 해야 한다. 

 

아무도 하지 않는 것 같지만 누군가는 했고 아무도 안 할 것 같지만 해야 한다. 백년을 천년을 보고 살 수 있는 자들이 할 것이다. 보이는 세계와 보이지 않는 세계의 접촉과 각 세계 지배자들의 융화는 이제 시작일 뿐이다.


개인적으론 천신들이 인간과 상의 없이 맘대로 하는 것이 기분 나쁘다. 과거는 일방적으로 뜻있는 한사람이 모두 해결할 것처럼 했다. 하지만, 그것은 그래야 했고 그래서 힘들고 어려움이 있었다. 최제우나 강증산, 인정상관이 그러했다. 그 외 보이지 않는 많은 사람이 그랬다. 그들끼리 같은 시대에 있어도 만나지 못했고 할 생각도 없었다. 같은 시대에 있지도 못했다.

 

지금은 한 사람의 절대적 능력이 아니라 많은 사람의 다양한 개성과 역할로 그러한 것을 할 것이고, 서로 돕고 부족함을 채워서 각자의 길을 갈 것이고, 오직 도 즉, 뜻이 같을 뿐 나머지는 다른 길을 모색할 것이다.

 

자신의 내면에 그 웅지와 꿈이 있다면 불러내어 새로운 세상을 창조하는 이 시대에 행운을 놓치지 말고 일어나 함께 하길 바라며 희생을 원치 않으니 행복한 사람만 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선 수련만 하는 것이 아니고 자신의 능력을 계발해야한다.

이 사회에서 할 수 있는 좋아하고 자신 있는 분야에서…….

 
현일 박재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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