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창조신화를 보면 태양의 신 아마테라스오오카미는 자신의 손자 호노니니기에게 인간세상으로 내려가 그 곳에서 인간을 다스리라며 옥구슬, 거울, 검 3가지의 보물, 이른바 삼종신기를 주며 인간세계로 내려 보낸다는 내용이 나온다. 이 자손이 천황天皇이며 만세일계(영원히 한 혈통으로 이어진다.)가 된다는 것인데, ‘인간이면서 신’이라고 불린다.
원래 천황이 이렇게 존귀한 존재가 된 것은 아닌데, 이는 일본의 수도를 나라로 옮기며 천무천황天武天皇이 대왕이라 불리던 자신의 칭호를 천황으로 바꾸며, 자신의 왕권과 권력을 강화하기 위해 일본서기와 고사기를 짓게 만들고 자신과 자신의 가문을 신의 가문으로 둔갑시킨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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